[현장연결] 당정청,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대응책 논의
지금 이시각 당정청이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 사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긴급하게 고위당정을 열게 되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님, 홍남기 경제부총리님, 강경화 외교부 장관님, 박능후 복지부 장관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님을 비롯해서 참석자 많은 분들이 이렇게 참석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 신종코로나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매우 큽니다.
다행히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공조해서 적절히 대응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방역과 치료에 전념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들께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국민 여러분의 시민의식이 최고의 방역인 국민에게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얼마 전 어디 보도에 보니까 우리 모두가 사회안전망이다라고 말씀을 하신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이렇게 철저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방역을 함으로써 현재까지는 큰 불상사가 안 생기고 잘 방어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비상상황입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한 일입니다.
정부가 큰 틀에서 잘 대응하고 있지만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가 필요합니다.
국민 개인이 코로나 감염앱 어플을 만드셨다는데 이런 부분도 정부가 세심하게 신속하게 챙겨야 될 것 같습니다.
활동이 많은 청년들, 자녀를 둔 학부모께서 특히 불안해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제 개학철이 다가오는데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방역을 위한 대책을 잘 세워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중국 유학생들 복귀를 대비해서 개학 연기뿐만 아니라 감염예방 대책도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약 5만 명 내지 6만 명이 중국에서 돌아온다고 하는데 물론 젊은이들이라서 면역력이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거 오기 때문에 각 대학에서 준비를 잘해 줘야 될 것 같습니다.
경제대책 수립이 특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부품수급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주시고 특히 직접 타격을 입는 중소 자영업자 지원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중소기업을 많이 만난 우리 의원들하고 얘기를 하다 보니까 당분간 세무조사 같은 것을 좀 유예해 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제가 의원들한테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경제부처에서 한번 검토를 해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 체제에는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스라든가 메르스 등의 계속해서 이런 감염병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기구도 보강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역할과 위상을 좀 강화해서 위기대응력을 높이고 방역과 역학조사 등 검역 인력도 확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대응에는 기초연구와 응용, 활용 역량이 다 필요합니다.
응용과 활용은 민간에게 맡길 수 있지만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기초연구는 국가가 맡아야 하는데 기초연구 역량이 있는 국립바이러스연구소 설립도 검토해야 될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2월 국회에서 방역 상황 점검과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민안전 국회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효율적인 검역 체계 구축을 위해 법사위에 계류 중인 검역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상한 상황이지만 우리 국민의 성숙한 의식과 우리 정부의 힘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제가 말씀드렸지만 우리 모두가 사회안전망이라는 그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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